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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4 시흥시가 웃었다···신안산선 시흥시청 확정
- 2009.11.01 시화산업단지 안내도
- 2009.11.01 시흥시 지도
- 2009.11.01 희망FC 유소년축구단 창단…김윤희 단장 체제
갯벌의 숨소리를 들으며 건강을 만드는 곳 ‘갯골 길’
늠내길 ‘숲길’ 이어 두 번째 길을 따라 걷다.
숨 쉬는 갯벌, 그 길을 걸으며 갯벌의 생동하는 숨소리와 사랑과 건강을 만드는 곳이 있다. 지난달 초 늠내길 제1코스인 ‘숲길’ 개장을 시작으로 시흥시 전역에 걷기 좋은 길을 개발하는 7개 테마 코스 중 두 번째로 선정된 ‘갯골길’이 지난달 31일 개장식을 가졌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내만 갯골인 시흥 갯골은 지금 조성공사가 한창인 갯골생태공원을 비롯한 생태의 보고로 서울에서는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도착 장소에서부터 펼쳐지는 살아있는 갯벌 천국을 만날 수 있다. 참살이 열풍에 이어 새로운 화두가 된 걷기 문화, 산과 서해바다를 안고 있는 시흥은 걷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시흥 늠내길, 기다리는 늠내길은 항상 열려있다. |
◇늠내의 유래
한강유역 인근에 자리한 입지 조건으로 삼국시대에는 지배국이 계속해 바뀌는 운명을 겪은 현재의 시흥시. 백제의 영토였던 이곳은 고구려 장수왕 때 주인이 바뀌면서 잉벌노(仍伐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뻗어가는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잉벌노의 당시 표현이 ‘늠내’이다. 늠내에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은근하게 뿜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향기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늠내길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시흥에는 늠내길이 있다. ‘올레’란 원래 제주도 방언으로 큰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길을 뜻하며 이를 바탕으로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한 ‘걷기 여행코스’를 말한다.
시흥시가 현재 개발 중인 올레 코스는
▲숲길(13Km, 5~6시간, 시청→군자봉→진덕사→수암봉→선사유적공원→시청)
▲갯골길(16.9Km, 4~5시간, 시청→갯골생태공원→섬산→방산대교→그린웨이→시청)
▲물길(12Km, 4시간, 물왕저수지→생태공원)
▲들길(9Km, 3시간, 호조벌 순회) 등 이며 7개의 테마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늠내길 ‘갯골길’
4~5시간 코스의 갯골길에서는 각종 염생식물, 농게와 같은 갯벌에서 자라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을 자랑하고 있다.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구불구불한 갯고랑을 따라 걷는 늠내 갯골길은 자전거 타기와 걷기만이 허용된 길이며 갯골에 들어서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염전 바닥과 함초들이 만들어 내는 붉은 꽃밭의 장관, 바람에 온 몸을 맡겨 자유로이 일렁이는 식물들의 군무를 만날 수 있다.
구전에 ‘떠내려 온 산’이라고 전해지는 섬산은 갯골 너머 농경지 가운데 있는 산으로 마치 섬처럼 생겼다.
갯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대와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모새달, 붉은발 농게, 참게농게, 방게, 퉁퉁마디, 칠면초 등 갯벌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면 훌륭한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생태 관광 자원 ‘갯골길’
늠내 숲길이 개장된 이후 시흥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그리고 서울에서 찾아오는 방문객 수가 늘고 있다. 7개의 늠내길이 모두 개장되면 생태를 활용한 관광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되고 있는 갯골생태공원은 2012년 개장을 목표로 한창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근에는 먹거리 문화가 발달된 월곶과 물왕저수지 그리고 오이도해양관광단지 등이 있으며 국내 최고의 생태체험명소인 시흥 늠내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촌은 이제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어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 녹색성장의 주요 축 하나가 바로 녹색관광이다. 녹색관광이란 자연경관과 야생동식물을 탐구 즐기고자하는 특별한 목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지역에서 행해지는 관광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실행 대안이다.
경제적으로도 생태와 문화가 지역 관광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고 이익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으로 늠내길을 찾는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겪고 싶도록 민관 합동 생태관광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한상선 기자 sshan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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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발표된 국토해양부 신안산선(시흥선) 최적노선(붉은 선) 시흥시와 안산시간의 줄다리기로 진통을 겪던 신안산선 복선전철노선이 시흥시와 안산시를 잇는 ‘ㅅ’자 형태로 총 연장 40.62Km에 총사업비 3조 4800억원 규모로 확정 발표됐다. 향후 추진 일정은 이 달부터 3개월에 걸쳐 주민공람 등 사전영향평가 등을 거쳐 약 1년 동안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후 2013년 중 공사를 착공해 2017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 요구안에 따른 결정 구간은 광명KTX역에서 금이동(도리재)부근을 지나 제3경인고속도로 변을 타고 내려와 곧 바로 소사-원시선의 시흥시청역에 직결시킨 논스톱구간이다. 당초 요구한 목감을 거치는 노선은 안산 중앙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시흥시청 노선에는 제외됐다. 또 안산구간은 광명KTX역에서 목감, 성포 그리고 중앙역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신안산선 구간에 대해 시흥시는 광역전철, 안산시는 경전철로 노선을 검토했던 과정이 수차례 있었으나 마지막 단계인 지난 8월 시흥시청 노선은 ‘S'자 형태인 목감을 거치지 않는 방안이 제시돼 ‘ㅅ’자 형태로 시흥과 안산시가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안산선이 안산과 시흥으로 분리됨으로써 노선 명칭변경이 제기되고 있으며 노선 명칭은 시흥선 또는 신시흥선이 유력해 보인다.(당 신문사에서는 시흥시청 노선을 최종 결정시까지 시흥선으로 통일하기로 했음을 알립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신안산선 최적 노선의 건설비용은 3조4800억원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7.5대 2.5로 분담해 국비는 약 2조6000억원이며, 시흥 안산지역 노선 분담금은 도비와 시비가 7대 3의 비율로 경기도비 6000억원, 안산시는 약 2000억원, 시흥시 부담금은 약 1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상 사업은 민자사업(BTL)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김윤식 시장은 지난 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원조달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토해양부의 재정부담 때문에 사실상 서로 재정 부담이 적은 민자사업으로 갈 것 같다”고 답해 이를 뒷받침했다. 특히, 노선 유치를 두고 시흥과 안산에서 각각 제안했던 장현과 장하 차량예정기지는 송산차량기지을 이용할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취소됐고, 시흥선은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을 경유해 연성역, 석수골역, 선부역, 공단역, 원시역 등을 거쳐 송산그린시티를 종점으로 해 추후 서해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 확정은 지난 2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정책실무협의회를 통해 국토해양부는 최적 대안 노선으로 2개의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 제안 노선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용역 결과를 발표했고 양 시가 합의함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그리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시흥시와 안산시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신안산선 노선갈등 해소 용역’을 지난해 12월 의뢰했었다. 이번 시흥선의 특징은 광역급행철도 개념으로 정차역을 최소화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20km까지 낼 수 있도록 해 출퇴근 시간대에 시흥에서는 여의도까지 26분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시흥선은 장래 시흥시청에서 월곶까지의 편익비용비(B/C)가 1.36으로 나타남에 따라 건설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래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광역수송체계 노선의 교부보 역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 것으로 월곶-판교선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한편, 국토해양부 예산(안)에는 신안산선 사업을 위한 설계비 20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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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더 많은 꿈과 희망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소년 축구 ‘희망FC’창단식이 지난달 24일 단장인 김윤희 센트럴병원 이사장, 김복연 부단장(시흥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후원자와 학부모 그리고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왕3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희망FC축구단은 저소득층 자녀와 편부모 학생 등 생활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이 끝난 매주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무료 축구 교실을 열고 있다.
김윤희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우한 환경에 있는 무한 가능한 꿈나무들이 평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방과 후에는 축구교실을 통해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우수 축구 꿈나무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한울타리봉사단에서는 축구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센트럴병원과 여성단체협의회가 희망FC 축구단과 후원 협약을 맺었다.
선수를 지도 육성하는 김명근 감독은 “창단을 계기로 우수 유망주 발굴과 우수학교 진학, 프로진출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히고 창단에 협조해준 자문위원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희망FC축구단은 김명근 감독, 최경희 코치의 지도 아래 24명의 선수들이 중앙공원 풋살구장에서 축구교실을 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정왕중학교 운동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한상선 기자 sshan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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