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0. 12:40

공무원 호화 복지 ‘혈세낭비’
시흥시, 캠핑카회원권 구입 추진… 재정 고려 안해
2011년 12월 12일 (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군자신도시 지방채 발행 등으로 재정이 어려운 시흥시가 공무원 가족의 소통을 위한다며 9천만 원을 들여 캠핑카 회원권 구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직원들의 후생복지증진 등 명목으로 한 대당 3천만 원 하는 프리미엄 캠핑카 회원권 3구좌를 구입하기 위해 시의회 예산 심의에 올려 시의회 승인까지 마쳤다.


시는 지난 2001년 대명레저산업 2개 구좌 구입을 시작으로 지난 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5개 구좌 등 10년에 걸쳐 6억여 원 상당의 리조트 28개 구좌를 구입해 경기도에서 16위권에 속해 있다. 이 가운데 총 출자금의 절반 수준인 3억724만 원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리조트 11개 계좌를 구입하는 데 집중 투자했다.


시흥스마트허브에 소재한 D특장차가 개발 생산하는 이 캠핑카의 프리미엄 회원권은 3천만 원이며 1년에 60일씩 5년 간 사용할 수 있으며 매월 50만 원씩 상환받는다. 해당 회사는 캠핑카가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 목욕실뿐만 아니라 TV, 노래방 등 AV시스템까지 고루 갖춰 ‘달리는 꿈의 별장’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과 직원 간의 소통을 위해 캠핑카를 이용한 추억 만들기를 하는 것도 가정을 안정시키는 하나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흥시 공무원 연령대가 40대까지 87%를 차지하고 있어 모험적인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고 밝히고 “다만 자신의 차례까지 오겠느냐는 반응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원장희 자치행정위원장은 “직원들이 퇴직 이전에 한 번 사용하기도 어려운 캠핑카 구입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5년의 계약기간이 아닌 단기간의 시범운영 등으로 실효성을 입증한 후 예산을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 서모(56)씨는 “시민들은 경기침체에 살림을 쥐어짜며 살고 있고 시 살림형편도 어려울텐데 시민 혈세로 복지 운운하며 여가용 캠핑카를 구입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시 재정자립도는 2009년 60.4%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010년 57.1%에서 올해 54.6%까지 추락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12. 20. 12:40

생태계 보호? 생계 위협!
시흥습지보호구역 지정… 토지주 거센 반발
2011년 12월 07일 (수)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국토해양부가 시흥시 갯골 일원의 시흥갯벌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개최한 공청회가 주변 토지주의 거센 반발을 사며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 5일 시흥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공청회는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일부 시민단체 회원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교차하면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토지주를 포함한 주민들은 조상대대로부터 농사 짓던 땅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농사를 포기하라는 것이냐며 따지고 공청회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환경단체가 멸종위기 보호종 서식지 보호를 위한다며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땅은 삶의 터전이며 이로 인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찬성하는 시민단체 측은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 74.3%가 찬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흥갯골이 잘 보존되고 활용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공청회를 통해 재산권의 제약을 받는다며 완강하게 저항하는 토지주와 보존 가치를 주장하며 찬성하는 환경단체 사이에서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파장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시흥 갯골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온 S자형 갯골로 희귀 식물인 모새달군락 등 염생식물군락과 말똥가리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발견된 곳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 일대 69만㎡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서식지 보전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12. 20. 12:39
군자신도시 시범단지 분양 ‘초읽기’
SK건설 등 컨소시엄… 복합자족도시 계획
2011년 12월 05일 (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지난 10월4일 실시계획 인가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시흥 군자신도시의 첫 시범단지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에 따르면 교육·의료·일자리가 보장되는 복합자족도시로 건설 계획 중인 군자신도시 시범단지 분양 공모에 SK건설 컨소시엄 한 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1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9위의 SK건설은 호반건설, 한국산업은행, 부국증권, 솔로몬투자증권, KB부동산신탁(주), (주)팍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의 이번 사업 참여는 현재 부동산 경기 상황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단독 참여보다는 컨소시엄 구도로 재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월 마감된 군자지구 시범단지 조성 공모에는 대우(한화), 현대, SK, 한국자산신탁(팍스), 알젤로 고든 등 5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바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군자신도시 공모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은 토지가격 경쟁력 우위로 분석했다. 기존 PF 공모사업의 경우 과도한 토지가격 경쟁으로 토지비가 비싸 PF 사업이 좌초되는 것이 허다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군자신도시 공모사업의 토지가격은 감정평가액으로 공급해 과도한 토지비 경쟁을 억제하는 등 PF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구도를 제공했다.


시는 서울대학교와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를 비롯한 서울대 병원, 연구소, 연구단지를 조성코자 마스터플랜 용역을 마무리 짓고 협약을 논의 중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병원 유치는 향후 도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자신도시는 고속도로 7개 노선과 4개의 전철이 인근을 지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약 25분, 서울 도심과는 30분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사업지구를 직접 관통하고 있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12. 20. 12:38
시흥시 시화하수관거 국비확보 ‘난항’
시의회, 공무원 역할부족 지적… 시 “환경부 가용재원 부족”
2011년 12월 05일 (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 정왕동 일대 3개 간선수로의 생태복원을 위해 시작한 시화하수관거 1단계 정비사업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간선수로 차집관거 설치비용 20억 원을 지원받기 위해 14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시화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비 확보가 늦어지면서 이 사업이 수년 째 지체되자 시의회에서 국비확보를 제때하지 못했다며 담당 공무원의 역할 부족에 대한 질책이 제기됐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이어 내년도 예산에 시화하수관거 정비 사업비로 28억5천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보고했다. 이귀훈 의원은 140억 원 이상 소요되는 시화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위해 국비확보도 없이 올해 22억1천여만 원에서 내년에 28억5천여만 원으로 계속 시비만 책정하고 있다며 국비확보 방안을 따졌다.


이에 대해 안광수 시 환경국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환경부 등 정부부처를 방문했지만 환경부의 가용재원이 부족해 반영을 못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재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79억 원에 이르는 국비 확보 없이 착공을 못하고 있는 것은 시 환경국의 국비 확보 노력이 부족해서라며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군 의원도 지역 국회의원을 활용해서라도 국비를 챙길 것을 따져 물으며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시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국비확보가 안 될 경우 또 다시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가 지금까지 관련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는 79억 원 중 2억7천만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73% 공정률을 보이는 정왕동 3개 간선수로 생태복원공사가 내년 중 완공되더라도 정왕동 일대의 하수관거가 정비되지 않고서는 또 다시 오염된 하천으로 변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시화1단계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인근 차단녹지에서 군자천까지 1.2㎞ 구간에 오수·오접과 관거 용량 부족 등의 이유로 관로 직경을 확대해 별도 설치하는 사업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12. 20. 12:38
시흥시 공무원 전화 친절도 상승
이론식 교육 탈피… 민원인 체험 통한 개선
2011년 12월 02일 (금)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 공무원들의 전화 민원 응대 친절도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시 공무원 840명을 대상으로 전화 친절도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86.78점에서 3.24점 오른 90.02점을 기록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이유는 불친절민원을 야기한 직원에게 ‘블라인드-쇼핑 친절서비스 향상 교육’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느낀 점을 민원처리에 적용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실시한 대민 친절교육을 기존의 이론식 집체교육에서 탈피해 체험식 현장교육과 수요자 중심교육으로 개선한 것이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민불편 보상금제 도입으로 불친절한 민원응대와 공무원의 착오 등으로 2회 이상 사무실을 방문하게 하는 등 시민 불편을 야기할 경우 1만 원을 보상하고 있으며 올해 총 20건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인터넷민원 처리 시간도 민원 접수 30분 이내 민원인과 전화 상담을 하도록 해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처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올해 10월말 현재 인터넷 민원은 3천900여 건으로 이 가운데 민원서류 발급 지연, 무성의한 민원상담, 업무 처리 미숙, 인사성 결여 등 14건의 불친절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ONE-STOP 민원처리를 위해 내년부터 복합적인 생활불편민원과 긴급을 요하는 생활불편사항을 직접 처리하는 ‘시흥공감플러스 기동처리반’의 인력을 확충해 시민 만족을 높이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는 불친절 민원 발생 주요 원인으로 인력 부족에 따른 직원의 업무부담 가중과 고질적 악성민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