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4. 13:36
시민들 '폐기물 진흙탕 축제' 비난 불구
시, 중앙 언론에 성공적 행사라 보도 내
2011년 08월 23일 (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가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진행한 갯골축제를 언론과 시민들로부터 실패한 축제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중앙 언론에 성공한 축제라는 보도를 내도록 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보도를 통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6만 여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면서 ‘생명도시’를 표방하는 시가 ‘자연 속의 사람, 사람 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행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친환경 축제를 무색하게 생태공원 주요 이동로에 건축 폐골재를 뒤덮어 폐기물 진흙탕 축제로 만들었다는 비난이 일자 중앙 언론을 통해 희석시키려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주민 조모(43)씨는 “부족한 기반시설에 폐건축자재로 생태공원을 망쳐놓고 진흙탕 축제를 강행한 시가 공식사과는 못할망정 성공한 축제라고 홍보하면 현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의 입은 어떻게 막으려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이번 축제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함께 하는 축제, 시흥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축제가 됐다”고 밝혔지만 배려와 역사성 등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축제라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시는 “시가 주장해온 ‘생명 존중’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자리였다”면서 “지역민 단결과 화합이라는 지역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을 이뤘다는 점에서 성공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해 시민과 언론의 평가와는 대조적 입장을 보였다. 한 관광객은 축제 게시판을 통해 “행사장에 들어가는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바닥은 날카로운 돌멩이들에 질퍽질퍽한 진흙이어서 메인 행사장 구경도 못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비난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9. 24. 13:35
10년 동안 6억1천여만원 리조트 구입…작년·올해 비중 높아
2011년 08월 22일 (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 공직사회 윤리의식 실종이 멈출줄 모르는 기관차와 같이 끝없이 질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각종 비리혐의로 시 공무원들이 연이어 구속 기소되면서 시흥시 공직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한다며 휴양시설까지 늘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21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1년 대명레저산업 2개 구좌 구입을 시작으로 지난 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5개 구좌 등 10년에 걸쳐 6억1천172만 원 상당의 리조트 28개 구좌를 20년 계약 기간으로 구입했다.

이 가운데 총 출자금 6억여 원의 2분의1 수준인 3억724만 원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리조트 11개 구좌를 구입하는데 집중 투자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 재정자립도가 2009년 60.4%로 최고조에 이른 후 2010년 57.1%로 떨어진 데 이어 2011년 또 다시 54.6%로 급락한 시점에 공무원 휴양시설을 마련해 시정 챙기기 보다는 놀 궁리부터 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특히 시가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세입 부족을 이유로 진행 중인 도로공사 등 도시기반시설 계속사업비도 확보하지 못해 해당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센 실정이다.

주민 윤모(50)씨는 “경기불황으로 올해는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한 시민들이 많은데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시민혈세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이 후생복지고 사기진작인가”라고 반문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후생복지 질과 사기를 높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시 공무원 인원에 비해 타 시·군보다 보유 휴양시설이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한 의원은 “휴양시설이 적어 공무원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 예산을 책정했다”면서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돼야 하지만 시설을 친지나 지인들이 이용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다”고 말해 실제 공무원 이용률은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 행정과에 공무원 이용실적을 요구했지만 비공개 사안이라며 공개를 거부, 시설 내역만 확인이 가능했다.

한편 지방재정 창고에 따르면 시흥시 재정자립도는 2003년 47.7%에 이어 2004년 58.5%, 2005년 60.1%로 상승했다가 2006년 58.1%, 2007년 57.2%, 2008년 58.9%의 평행선을 달리다 2009년에 60.4%로 고점에 이른 후 김윤식 시장이 집권한 2010년 57.1%로 급락한데 이어 2011년 54.6%로 급추락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9. 24. 13:35

차고지 없어 하천 주변 이면도로 등 점용…市 단속 전무
2011년 08월 19일 (금)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 청소대행업체들이 인적이 드문 하천 이면 도로를 불법 점용하면서 차에서 흐르는 오물을 하천에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S위생 등 상당수의 청소차량들은 차고지를 구하지 못해 하천 주변 이면도로 등지에 밤샘 주차를 하고 있지만 단속은 전무한 실정.

이 때문에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도로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악취와 파리모기 등의 해충이 들끓어 생태까지 파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는 이를 알면서도 방치,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다.

대부분의 청소대행업체들은 차량을 등록하면서 필요한 차고지 증명서를 골프연습장 등지에서 부정 발급받아 허위로 신청하고 있지만 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업체들이 주민 민원으로 마땅한 주차장 부지를 찾지 못하거나 주차장소를 구하지 못해 인적이 드문 하천 주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차고지가 있다고 해도 꼭두새벽부터 일을 하다 보니 중간집하장 등 구역에 따라 운전자별로 차량을 주차하고 있다”며 “업무 특성상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항변했다.

시민 김모(53·신천동)씨는 “청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주차를 한다지만 오물을 흘리고 심한 악취까지 유발하는 청소차량이 주택가 인근에 주차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시가 나서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15년 환경미화타운이 조성되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시흥시에서는 차고지를 구하기도 어렵고 청소를 안 할 수도 없어 묵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화공단 주변 등 시 관내 주요 이면도로에도 화물차량과 노숙차량 등이 밤샘주차를 하면서 밤길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지만 시는 집중단속 기간이 지나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관계 법률에 따른 주차장 확보를 하지 못한 이들 상당수의 화물차량은 차고지 증명을 허위로 발급받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관리감독을 해야 할 시의 묵인과 방조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9. 24. 13:34
월곶-광명-판교 복선 전철추진 의원 모임 간담회
2011년 08월 18일 (목)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월곶-광명-판교 복선 전철추진 의원 모임은 17일 국회에서 동서간선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나라당에서 황우여 원내대표(인천 연수)를 비롯해 고흥길(분당 갑) 전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조전혁(인천 남동을),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조정식(시흥을), 이석현(안양 동안갑), 백재현(경기 광명갑), 백원우(시흥갑), 신학용(인천 계양갑), 박우순(원주)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 의원들은 경기도 교통난 해소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철도망 구축, 수도권과 강원도의 철도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의 극대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국토해양부에 동서간선철도 조기 추진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희국 국토부 제2차관은 “동서간선철도 사업은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올해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설계를 실시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공사가 진행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연계해 수도권과 강원도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올해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들 노선이 2018년 이전에 조기 완공되면 인천에서 평창과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간선철도가 동계올림픽에 맞춰 전 구간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들은 인천에서 평창까지 노선을 연결하면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에 비해 상당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서 70분내 연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야 말로 정부가 적극 투자하는 분야”라면서 “평창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동해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월곶-판교선을 중심으로 인천과 강릉을 직접 연결하는 동서간선철도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은 “대정부 질의시 관련 사업 추진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함께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1. 9. 24. 13:34

시흥시, 부동산 경기 침체·주민 반대 등 이유 포기 선언
2011년 08월 17일 (수)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가 대야신천 뉴타운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15일 대야성당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김윤식 시흥시장이 대야신천 뉴타운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뉴타운사업 실패로 인해 개인적으로도 사업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시의회와 협의해 사업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주민들은 뉴타운 사업 반대 모임을 결성하고 4천800명의 서명을 받아 사업 취소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 6월말 대야신천 재정비촉진구역의 해당 토지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우편을 통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주민들은 일방적인 주민공람공고와 주민투표 강행은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요식적인 행정절차라며 사업을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가 나서 사업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 4천800명이 서명한 반대 소원을 시에 제출하면 토지소유주 3분의 2 이상의 명단을 추출한 뒤 22일로 예정된 시의회 반대결의문과 함께 경기도에 뉴타운지구 지정 취소를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사업 관련법들이 주민들에게 유리하게 개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3년여를 공들인 사업이 취소돼 안타깝다”면서 “사업 주체인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업 취소결정을 내렸으며 이르면 9월 중 사업취소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을 것”고 전했다.

시는 대야신천 뉴타운사업 추진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 중 12억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P(55)씨는 “뉴타운사업 추진은 김윤식 시장의 선거공약 중 하나였지만 최근 사업 반대 불똥이 튀자 앞뒤 가리지 않고 남발했던 공약까지 경기도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 대야신천 뉴타운사업 포기선언으로 시흥시의 뉴타운사업은 은행지구 한 곳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은행동 107의 1 일원 61만1천162㎡ 면적의 은행지구는 지난해 말 재정비촉진계획지구로 결정·고시됐으며 현재까지 부분적인 주민대책위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업주체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어 사업 찬반에 대한 주민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상황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