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4. 17:56

2013년 10월 14일 (월) 17:11:27 한상선기자 webmaster@kmaeil.com

시흥시의회 자치법규이행점검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가 특정 상임위 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돼 전문성과 필요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흥시의회 의원들은 자치행정상임위와 도시환경상임위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지만 자치행정상임위 위원들은 특위활동에 배제됐거나 참여하지 않아 도시환경상임위 위원들의 일방독주로 눈총을 사고 있다.
제대로 된 인원 구성과 활동으로 호평 받고 있는 지역경제활성화대책특위를 제외한 3개 특위는 특정 상임위 소속 3~4명의 의원만으로 위원장을 번갈아 가며 구성됐다.
자치법규이행점검특위는 박선옥 위원장을 비롯해 장재철, 윤태학, 김영군 의원 등 4인 모두 도시환경위원회로 구성돼 지난 9월 말 활동을 마치고 내년 6월까지 활동을 연장했다.
그러나 시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된 자치법규가 제정 취지에 맞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된 자치법규이행점검특위는 자치행정상임위 소관의 보육관련 조례 개정을 다루는 등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시흥100년기념행사지원특위는 장재철, 박선옥, 김영철 의원 등 단 3명의 의원만이 참여한 채 운영되고 있다.
시흥100년특위는 올해 초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시흥100년사업이 정당성이 없다며 일괄사퇴한 뒤 특위 회의를 한 차례도 없이 시가 주관한 ‘시흥100년조직위원회’ 간담회를 활동으로 꼽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지원특별위원회도 기업인과 시민들에 한 약속을 스스로 포기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기업체 90%가 시흥스마트허브 내에 위치하고 있어 기업인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시흥비즈니스센터에 상담공간을 마련,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특위 위원들이 순차적으로 상주하며 상담하기로 했지만 7월 이후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기업지원특위는 김영군 도시환경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하면서 박선옥, 장재철, 윤태학 의원 등 도시환경상임위 소속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민 이모(48·연성동)씨는 “확인해보니 특위위원장 자리도 도시환경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나눠먹기로 구성됐다”며 “자리를 위한 특위인지 일을 하기 위한 특위 구성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 자치행정상임위 소속 한 위원은 “특정 상임위원들이 특위를 독차지하며 회의를 좌지우지하고 있어 참여 필요성과 존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상임위 위원들의 외면과 도시환경상임위 위원들의 자리 나누기 특위 구성과 유명무실 활동에 이들의 지적처럼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10. 10. 13:18

 

시흥시에 소재한 재개발아파트 현장이 공무원과 유착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시와 주민에 따르면 죽율동 82-14번지와 238-4번지일원에 지난 1970년대 건축됐던 노후 건물이 사라지고 D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2개 단지를 건설하는 D아파트 공사 주변현장은 인근주민들의 안전사고와 농가 피해는 아랑곳없이 막무가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공휴일은 물론 새벽까지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가 하면 수확을 앞둔 농가의 채소와 포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비산먼지와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토사가 농경지에 그대로 유입돼 해당 작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하는 등 수확된 농작물도 상품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농민들은 호소했다.

안전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공사 현장은 안전표지판 등이 없어 최근에는 주변 도로를 지나던 어린이가 공사도로 담장 주변의 웅덩이에 빠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노약자들이 심각한 목감기가 걸려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안모(50·죽율동)씨는 “수차례 시청 관계부서에 민원을 요청했지만 도무지 상황은 달라지는 게 전혀 없어 도대체 시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건지 건설사를 위해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관계자들을 찾아 민원을 호소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주민들이 제발 관청에다 신고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면서 “이 발언은 공무원과 유착관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변 도로는 공사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토사와 흙탕물로 뒤범벅돼 이 도로를 통행한 일반차량들은 곧바로 세차장으로 향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파악한 뒤 잘못된 점들이 있다면 빠른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농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율동에 2개 단지 1990세대를 건설하고 있는 D아파트는 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입주 시기를 맞추기 위해 주민불편을 아랑곳없이 주말과 밤샘공사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10. 7. 13:11

속칭 ‘콜 뛰기’ 운전사 끼리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4000만 원을 사기 친 일당 9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적발된 이모(21·남)씨 등은 시흥시 정왕동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택시영업을 하던 중, 콜 뛰기 운전사끼리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후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하고, 미리 지정된 장소에서 상대 차량이 주차되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보험사기로 의심 받지 않으려고 지인 차량과 렌트카 차량 등을 바꿔가며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