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7. 13:11

속칭 ‘콜 뛰기’ 운전사 끼리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4000만 원을 사기 친 일당 9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적발된 이모(21·남)씨 등은 시흥시 정왕동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택시영업을 하던 중, 콜 뛰기 운전사끼리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후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하고, 미리 지정된 장소에서 상대 차량이 주차되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보험사기로 의심 받지 않으려고 지인 차량과 렌트카 차량 등을 바꿔가며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9. 27. 09:52

몸이 아파 지방에서 요양하고 있던 어린이를 마치 출석한 것처럼 속이는 것도 모자라 시간제 교사를 정교사로 위장, 국고보조금 1800만 원을 부당수급 받은 어린이집 원장과 시간제 교사 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적발된 시흥시 정왕동 소재 A가정어린이집 원장 김모(46·여)씨는 5개월 동안 지방으로 요양 간 결석아동을 출석한 것처럼 속여 보육료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정교사에게만 처우개선비와 담임수당 등 어린이집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시간제 교사 B씨와 1년 계약을 해놓고도 정교사로 등록해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원장과 시간제 교사를 조사한 뒤, 이들이 부정수급 받은 국고보조금 1800만원 상당에 대해 환수 조치 및 행정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보조금 관리실태 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악용해 국가보조금 부정 수급하는 행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수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2. 11. 22. 14:04

2012년 11월 21일 (수) 18:39:32 한상선기자 webmaster@kmaeil.com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이 타부서 업무를 가로채 농경지 불법성토<본보 2012년 11월 21일자 1면 보도>를 하면서 부실공사는 물론 부풀린 공사비에 예산을 집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한 달 동안 경지정리가 완료된 농지에 시장지침을 위반하면서까지 불법성토하고 10월17일께 독일산(Juliwa Hesa) 스포츠잔디를 파종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본예산에 잔디농업 육성사업 명목으로 4천200만 원과 보리재배 예산 5천만 원을 읍소 편성했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 공보정책담당관은 사업 가로채기로 보리 예산까지 전용해 9천200만 원 가운데 8천500여만 원을 잔디사업에 집행했다.
집행예산 가운데 5천만 원이면 충분한 토공비용이 6천900여만 원의 예산이 집행돼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토목 전문가 A씨에 따르면 “현장을 둘러본 결과 설계내역과 현장 공사내역이 상충한 부분이 많다”며 “배수가 중요한 잔디포 곳곳이 물에 잠겨 부실공사가 의심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공관 설치가 제대로 안됐거나 모래와 혼합골재 포설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설계상에는 혼합골재 10cm, 모래 15cm를 포설하도록 했지만 규격에 미치지 못했으며, 건설폐골재까지 목격됐다.

 

부실공사 의혹에도 불구, 시는 C건설에 두 차례에 걸쳐 토공작업비로 6천900여만 원을 직접 지출했으며 C건설은 또 다른 업자에게 하청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사업을 주도한 우정욱 공보정책담당관의 책임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공무원 일각에서는 “공직자가 불법성토와 부실공사, 부풀린 예산집행까지 했다면 당연히 책임져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잔디시범단지는 3천여㎡. 시는 잔디재배를 희망했던 강모(장곡동)씨를 배제하고 올해 4월 공모절차도 없이 김모(38)씨와 심모(57)씨 등 2명과 2015년 4월까지 잔디농업 시범사업을 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시는 기반조성과 기계장비 지원 등 투자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민간사업자는 자경활동 등의 협력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비만 지원해야할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시는 기반공사와 파종까지 하고 공익근무요원을 상주시켜 급수 작업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공무원 B씨는 “공보정책담당관이 하는 일은 나무 심고, 밀 심고, 잔디 심고 벼농사 짓는 일이 주된 업무인 것 같다”며 “타부서 업무 빼앗기가 도를 지나칠 정도”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시흥시의회 D의원은 “사업자 선정과정과 보조금 집행절차 등에 문제가 있다”며 “눈속임 예산을 세워 시의회를 농락한 만큼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하면서 따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잔디농업을 추진한 남해군은 스포츠파크조성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매립지와 휴경지 등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