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6. 13:00

능곡공영차고지 본격운영

제124호(2010년 8월 16일)

주차면수 27대… 시흥교통에 임대 운영 



능곡주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 공사가 진행됐던 능곡버스공영차고지(이하 공영차고지)가 오는 20일부터 사용이 개시된다.

능곡동 808번지 일원 6156.2㎡의 면적에 건립된 공영차고지에는 관리동, 정비동, 세차동 등의 3개동과 27대의 버스와 승용차 32대를 주차할 수 있다.

공영차고지는 지난해 7월 13일 착공해 올 4월 30일 준공을 마쳤으며, 오는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주)시흥교통과 임대계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공영차고지의 주차대수는 27대에 불과한 반면 시흥교통은 3개 노선에 120대의 차량을 보유하는 등 충분한 주차면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포동 공영차고지 설립 등 의 시설확충이 이뤄지지 않는 한 여전히 버스차고지 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전망이다.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지난 2004년 공영차고지 건설(안) 실시계획승인 이후 2008년 말 51억4000여만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는 등 총 공사비 72억9000만원(국비 15억9500만원, 도비 14억1700만원 시비 42억7800만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한편 능곡지구 입주자들은 지난해 능곡공영차고지 건립을 반대하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조직하고 ‘능곡차고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와 대규모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한상선 기자 sshancho@hanmail.net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