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우드 조성사업과 GTX사업,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치 등의 실패로 김문수 지사의 도정 8년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쇄신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재백 의원(민주·시흥3)은 4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무리한 추진사업의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시화반월단지’개발을 서민경제를 살리는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창조경제 실현의 거점으로 제안했다. 이어 수도권교통본부의 구조적 문제점 지적과 함께 파견공무원 생계 보조비 지급 규정의 부당성, 최근 5년간 181명의 해외연수 실시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의 요소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의 혼잡 문제에 대해 “건설 당시 불평등한 보상합의와 매매계약도 감내했던 시흥시민들을 위해 2010년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정왕IC 개선사업비의 미계상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진행된 수인선 전철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연계성도 없는 ‘어천~봉담~고색’ 구간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시공업자를 위한 특혜성 공사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012년 B/C 분석결과 1.04로 사업성 검증을 받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GTX와의 연계 분석에서는 0.89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무리한 GTX 추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딴지걸기’로 경기도가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조속 착공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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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의원과 현직 교사가 술에 취해 폭언과 폭행으로 이어지는 난투극이 시흥에서 발생했다. |
시흥시가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민간사업자(SPC)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사실상 서울대 측에 업체 선정 권한을 몰아 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라건설(주)로 선정했다.
그러나 선정평가위원회 평가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서울대 교수로 알려져 수혜자가 의결권을 독점했다는 지적이다.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계획서에 대해 평가한 결과, 한라건설(주)이 800점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라건설은 향후 사업협약 체결 시 금융기관(FI), 건설사(CI), 전략적 투자자(SI) 등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1조 원대의 토지와 건물을 무상 제공받게 될 서울대가 사업자 선정까지 관여해 시흥시의 특혜 퍼주기 출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시민 박모(55·정왕동)씨는 “시민들은 우리의 재산을 마음대로 농락하도록 권한을 준 적이 없다”며 “학부도 없는 기숙사 수준의 대학 유치에 올인하는 시흥시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개탄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자체와 민간의 지역특성화사업자(SPC)가 함께 하는 도시개발사업형태로 추진해 교육용지와 최소한의 핵심시설을 구비하기 위한 투자비를 확보하고 기숙시설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