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4. 19:21

전기 생산 핵심장치인 회전자 설치...청정에너지 메카로 부상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오전 11시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현장(시화방조제 중간부)에서 시흥, 안산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외빈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력발전기의 핵심 장치인 회전자를 설치하는 정치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치식 행사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녹색사업의 하나임을 감안해 CO2 발생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됐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시화방조제 일원에 건설중인 설비용량 254천㎾(25,400㎾×10기)의 세계 최대 용량의 국내 최초 조력발전소로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방아머리 지역(대부도)에 150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하는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화호 일대는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사업비 3551억원 규모로 생활인구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도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연간 발전량은 552.7GWh규모로 소양강댐의 1.56배에 이른다.

또, 연간 862,000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와 연간 약 80억원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판매 수익이 예상되며 하루 147백만㎥의 해수유통으로 외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식(定置式)이란 발전설비의 여러 장치 중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회전자를 설치하는 행사로, 건축물 공사의 상량식과 유사한 의미로 볼 수 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