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4. 19:19

축구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수



▲창단 1년만에 전국대회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시흥장곡 레전드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원내 사진은 시흥에서는 최초로 잉글랜드 명문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수에 나서는 이승환 선수)


시흥장곡 레전드 유소년 축구단(이하 장곡 레전드)의 이승환(장곡초 6년, 원내 사진) 선수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잉글랜드 축구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선진축구 연수를 가게 돼 화제다.

이승환 선수가 맨유로 선지축구 연수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시흥 장곡 레전드 축구단이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의 유소년 클럽 대회인 ‘제7회 MBC 꿈나무 축구리그’에서 4강에 진출했기 때문.

1000여개의 유소년 축구클럽이 4개월간의 예선을 거쳐 32강이 결선을 벌인 MBC 꿈나무 축구대회’ 클럽리그에서 창단한지 1년 남짓한 장곡 레전드는 준결승에서 승부차기로 애석하게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우승팀 3명, 준우승팀 2명 4강 진출팀 1명 등 총 7명의 우수선수를 선정, 여비 및 체재비 전액을 제공하는 선진지 견학의 부상이 주어져 장곡 레전드에서도 이승환 선수가 연수에 나설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이승환 선수는 10박 11일간 3차례에 걸쳐 명문축구구단의 경기를 관람하고, 맨유팀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를 만나는 등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꿈의 연수일정을 보내게 된다.

장곡 레전드 축구단을 지도하는 배승현 감독은 “이승환 선수는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뛰어나지만 축구를 시작한지 1년만에 실력이 월등히 향상되는 등 근성이 있고 장래가 촉망된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환 선수는 “이영표.박지성 선수를 존경하는 축구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박지성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졸업반인 이 선수는 안산 원곡중학교로의 진학이 결정됐으며, 레전드 축구단은 육성반 20명중 졸업반 10명이 축구명문 중학교에 스카우트 돼 축구명문클럽임을 입증했다.

한편 배승현 감독은 “축구꿈나무 육성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운영이 힘들다”며 “좋은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유소년 축구단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