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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5 국감증인 채택된 시흥시장 ‘시민에 힘 모아달라’
- 2013.10.15 정보공개 거부로 국감에 오른 서울대
- 2013.10.14 시흥시의회 3개 특위 ‘나눠먹기 눈총’
- 2013.10.10 재개발 아파트 현장 주민민원 묵살 ‘공무원 유착의혹’
- 2013.10.07 콜 뛰기 운전사끼리 ‘교통사고 보험사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윤식 시흥시장이 15일 긴급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배곧신도시 개발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사업으로 시흥시-서울대-한라건설이 연말 최종 협상 타결을 목표로 세부적 사업구도를 확정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자신과 서울대 총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택되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시흥캠퍼스 유치 확정에 대해 김 시장은 두 차례의 양해각서 체결과 기본협약, 부속합의서 체결을 예로 들었지만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내용공개와 본 계약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시장은 2011년 서울대가 수립한 캠퍼스조성 마스터플랜에 4천명 수용 규모의 기숙형 교육시설과 600여 가구의 교직원 아파트, 500병상 이상의 메디컬센터가 포함돼 있어 빈껍데기 시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확정된 것이 아닌 논의과정이라는 서울대 입장과 학생들의 정보공개 요구에도 불구, 시흥시는 사실이라는 입장이어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1조 원대 땅을 공짜로 주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김 시장은 토지매입가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면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민간사업자에는 한라건설을 포함한 시흥시, 서울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결국은 시흥시가 시흥시에 땅을 파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특히 SPC에 참여하게 될 시흥시와 서울대가 올해 추경 또는 내년 본예산에 얼마만큼의 예산을 세우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논의 과정이 밀실행정이라는 지적에 대해 시정소식지와 홈페이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알렸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동안 시민단체와 시의회 등이 요구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토론회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특히 서울대 총장과 자신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국가의 도움 없이 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감대상이 아니라면서 주요 협상 대상자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협상 자체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측 관계자는 “김 시장의 증인 채택은 LH가 군자지구에 투자한 2600억 원과 관련해 타 의원이 채택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대 관련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15일부터 24시간 철야근무 방침을 밝혔다.
시흥시와 서울대의 밀실야합 시흥캠퍼스 추진에 서울대 총학생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시흥시는 서울대 총학생회가 요구한 정보공개청구를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 개발에 지장을 준다”며 지난 14일 거부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학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시흥시를 상대로 시흥캠퍼스 추진단 회의록과 회의자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흥시는 양해각서와 지역특성화사업 공모지침서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에 대해서는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시는 공개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개 시 협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며 거부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에게 숨겨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의미 한다”면서 “시흥시와 서울대학교의 야합이 아니라 시민들과 서울대 구성원들의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대학언론에 따르면 서울대관계자는 “우선 실시협약을 통해 캠퍼스 토지 및 비용 지원이 보장돼야 본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4일 서울대 대학본부가 총학생회로 보낸 답변에 ‘아파트 부지를 구매·개발하고 차액만큼 서울대학교에 제공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수익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혀 시흥지역 언론과 시민단체의 우려대로 부동산 사업에 의존하겠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서울대 운영비를 세금으로 부담하는 국민들에게도 의혹투성이인 시흥캠퍼스 사업을 밀실에서 강행하는 서울대와 시흥시의 일방통행에 강력한 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정보공개와 민주적인 논의를 요구하면서 시흥캠퍼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회가 철저한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학생들과는 별도로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370명은 14일 시흥캠퍼스 유치와 관련 1조 원대 무상지원의 타당성과 설립 추진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사회적 합의 절차 공론화에 대한 시정 정책토론 청구서를 시에 제출하는 등 시민과 학생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함진규(새)의원은 “시흥시민과 서울대 학생들이 요구하는 정보공개와 사회적 합의절차를 무시하는 서울대에 대해 국정감사 안건으로 상정하고 오는 11월1일 서울대 총장과 사업단장 등 4명에 대해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국정감사로 인해 시와 서울대는 상당한 혼란에 봉착했으며 공청회를 통해 서울대 이외 대안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시기”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시민 유모씨는 “다른 대안 논의를 누구도 제안하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다른 대안을 논의하는 공청회를 요구했다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시흥시가 시민들이 요구하는 정보공개와 토론회도 거부하고 있어 서울대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국감에서 공개되지 말아야 할 폭탄급 이면합의서라도 공개될까봐 두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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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자치법규이행점검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가 특정 상임위 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돼 전문성과 필요성 논란이 일고 있다. |
시흥시에 소재한 재개발아파트 현장이 공무원과 유착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시와 주민에 따르면 죽율동 82-14번지와 238-4번지일원에 지난 1970년대 건축됐던 노후 건물이 사라지고 D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2개 단지를 건설하는 D아파트 공사 주변현장은 인근주민들의 안전사고와 농가 피해는 아랑곳없이 막무가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공휴일은 물론 새벽까지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가 하면 수확을 앞둔 농가의 채소와 포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비산먼지와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토사가 농경지에 그대로 유입돼 해당 작물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하는 등 수확된 농작물도 상품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농민들은 호소했다.
안전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공사 현장은 안전표지판 등이 없어 최근에는 주변 도로를 지나던 어린이가 공사도로 담장 주변의 웅덩이에 빠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노약자들이 심각한 목감기가 걸려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안모(50·죽율동)씨는 “수차례 시청 관계부서에 민원을 요청했지만 도무지 상황은 달라지는 게 전혀 없어 도대체 시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건지 건설사를 위해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관계자들을 찾아 민원을 호소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주민들이 제발 관청에다 신고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면서 “이 발언은 공무원과 유착관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변 도로는 공사현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토사와 흙탕물로 뒤범벅돼 이 도로를 통행한 일반차량들은 곧바로 세차장으로 향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파악한 뒤 잘못된 점들이 있다면 빠른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농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죽율동에 2개 단지 1990세대를 건설하고 있는 D아파트는 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입주 시기를 맞추기 위해 주민불편을 아랑곳없이 주말과 밤샘공사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칭 ‘콜 뛰기’ 운전사 끼리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4000만 원을 사기 친 일당 9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적발된 이모(21·남)씨 등은 시흥시 정왕동에서 자가용 차량으로 택시영업을 하던 중, 콜 뛰기 운전사끼리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후 돈을 나눠 갖기로 약속하고, 미리 지정된 장소에서 상대 차량이 주차되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보험사기로 의심 받지 않으려고 지인 차량과 렌트카 차량 등을 바꿔가며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