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8. 16:50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28일 열린 국회 교통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악캠퍼스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학생들의 시흥캠퍼스 기숙사 수용 설립 계획은 있지만 강제적 저학년 학생 수용계획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총장은 시흥캠퍼스 RC(기숙형캠퍼스)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어 “RC는 과거 구상하던 초기 연구용역과제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나왔을 뿐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연구, 특정 외국인학생 들 배려 후 학생들이 가는 방향으로 구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같은 상임위 박창식 의원은 시흥캠퍼스가 초기 주거 대학 개념에서 캠퍼스도 아닌 기숙사, 교직원아파트, 대학병원으로 흐르는 등 계속 입장이 바뀌고 있어 명확한 입장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기숙사, 교직원아파트, 문화체육시설, 대학병원, 강의시설은 아직 검토중이며, 캠퍼스 이전이 아닌 포화 상태의 캠퍼스를 추가 확장하는 것으로 우선협상자와 협상 진행중으로 개발이익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서울대 이사회에서 교육부 차관을 대신해 실장이 참석한 상태에서 검토가 진행됐으며, 교육단위가 가는 것은 정원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별도 승인 사항으로 2011년 수정법 심의와는 별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연천 총장은 시흥캠퍼스가 사용되지 않았을 때 토지와 건물의 처리방안을 묻는 박창식 의원의 질의에 “시흥시와 민간사업자의 사업구도가 완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완성되면 시흥시가 서울대에 땅과 건축비용을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서울대 소프트웨어 분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