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거북섬에 요트아카데미와 면허조정 시험장 등 요트마리나 항만이 추진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혁신토론방에서 심기보 부시장 주재로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인근 전곡항과 차별화된 요트마리나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관련 법률에 따른 규제로 사업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기본계획에 수도권내 개발척수가 1500척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300척 규모의 전곡항과 7월 착공 예정인 제부마리나, 개발계획 수립중인 인천 왕산, SK가 추진하고 있는 안산 홀곳에 이어 안산시는 방아머리에 마리나를 각각 300척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시화호를 배경으로 한 시화MTV는 외해에 조성되는 다른 마리나항만과 달리 차별화된 딩기급 요트 마리나로 추진한다면 요트 대중화와 해양레포츠로 국민 힐링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공에서도 자체용역을 완료했으며 요트아카데미 등의 시설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면서 다만 비용 등의 문제로 민자사업 추진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용역사 관계자는 “시화MTV 등 안전상의 이유로 요트 활동이 중단됐다”면서 “조속한 접안시설 이용재개와 단절된 요트대회 등의 개최를 통해 마리나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뒤늦은 추진이지만 해양도시로서 요트아카데미와 면허조정시험장 등의 시설이 필요하다”며 “수공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추후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생활체육회는 22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한상선 경인매일 기자를 3대 회장으로 위촉하고 이른 시일에 시화호 요트세일링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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