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9. 11:41

안마시술소를 상대로 협박전화를 걸어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대에서 안마시술소 업주들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2천400만 원을 갈취한 권모(28)씨 등 2명을 사회적 약자 상대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선·후배와 친구 사이로 서울·경기 일원에서 무작위로 영업중인 안마시술소에 전화 협박했다.

지난 1월에는 시흥시 정왕동 소재 안마시술소에 전화를 걸어 피해자 김씨에게 “50만원을 주지 않으면 성매매 하는 것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업주로부터 대포통장으로 26만원을 계좌이체 받아 갈취하기도 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64차례에 걸쳐 약 2천4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현재 밝혀진 64여건 외에도 수십 건의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