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9. 15:26

시흥시 정왕동 H초등학교 1학년 학생 9명이 집단으로 수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의 늑장대처와 교육당국의 은폐로 초기 대응을 하지 않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재 H초등학교 24명과 능곡동 N초등학교 9명, 월곶동 W초등학교 8명 등 관내 곳곳 학교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시 보건소와 시흥교육지원청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두는 주로 초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군 감염병인 수두는 초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열을 동반한 수포성 발진이 몸통, 손·발바닥, 구강 내에 생기며 가려움증과 두통 등의 증상까지 보인다.
학교에서 발병된 경우 학급 학생의 30%까지 감염될 수 있어 발생환자는 피부병변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집에서 쉬는 것이 좋다.
시흥시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에 노출되고 3일 이내에 백신접종을 하면 90%이상 발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며 “백신접종을 받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