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0. 12:34
“제철 음식·해양문화체험 함께 즐겨요”
26·27일 오이도 조가비축제…무료 시식 860인분 준비도
2011년 11월 18일 (금)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제철 음식과 해양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이도 조가비축제가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어시장 빨강등대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올해 6회 째를 맞이하는 조가비축제는 지난 2005년 경기도로부터 음식문화시범단지로 선정돼 그 동안 행사비용을 지원 받아 개최됐지만 2009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비용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오이도 축제위원회 김성룡 위원장은 “선사유적 고장인 오이도에서 역사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준비된 해양단지 축제”라고 소개했다.


축제는 7080콘서트 등 문화예술 공연과 오이도의 역사를 뒤돌아보는 전시회, 갯벌 체험, 거리공연 등 각종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축제 관계자는 “오이도 전통 음식인 굴 비빔밥 860인분과 바지락 칼국수를 준비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무료 시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860인분을 준비한 것은 오이도 주민들의 1986년 이주년도를 기념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인근 바다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석양 무렵 낙조가 아름다운 오이도는 바다와 음식점 거리 사이 둑방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으며 축제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매년 새롭게 준비돼 관광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