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0. 12:33

시흥시 공무원 시간외 수당 착복 의혹
나눔회 일부 회원 봉사활동 빙자 신청·부당 수령
2011년 11월 15일 (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 공무원들이 봉사활동을 빌미로 시간외 수당을 착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시작한 G나눔회 공무원 봉사단체는 현재 시 공무원 300여 명이 가입해 있으며 이들은 무료급식 봉사와 저소득층 생계비와 의료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G나눔회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만여 시간에 이르는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공무원들이 봉사활동을 빙자해 시간외 수당을 신청, 이를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실시된 경기도종합감사에서 공무원들의 봉사활동 내용을 점검하던 중 드러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기도 감사 결과에 따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면 전액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봉사단체 G나눔회 회장은 “봉사활동 시간만 해당 부서에 통보했을 뿐 시간외 수당을 수령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G나눔회는 매월 일정액의 회비를 모아 후원금을 조성해 교복비 지원, 장애아동과 저소득층 지원 등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과 시흥시장표창을 받은바 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