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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왕동 시화보성아파트가 경기도 2011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됐다.
도는 올해 도내 12개 시가 추천한 18개 단지를 평가한 결과, 시흥시 시화보성아파트 등 12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도는 또 시화보성아파트 등 평가점수가 우수한 3개 단지를 국토부에서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우수단지 선정 평가’에 추천했다.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 제도는 입주자의 자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유도하고 주민자치 활동 강화, 공동체의식 제고 등 투명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도가 지난 1997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국토부에 추천된 시화보성아파트는 단지 내 낙엽을 퇴비화해 주말농장에 이용하고 허브하우스 등을 운영해 모범이 됐다.
시화보성아파트 김영훈 입주자대표회장은 “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지킴이 봉사단체가 주도해 단지를 생명 순환아파트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낙엽과 눈 치우기에 주민 70%가 참여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공동체 활동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면서 “투명한 입찰과 유지관리가 주민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사는 아파트는 내가 관리한다는 생각에 가족들이 함께 나서 참여하면 이웃 간 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관리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입주민이 참여하는 관리, 투명한 관리, 효율적인 관리로 쾌적한 주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수관리단지 평가, 전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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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ancho@i-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