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0. 12:37

시 미래사업단, 군자지구→배곧신도시로 명칭
시흥시의회 “임의 부여 잘못 원상태로”
2011년 10월 07일 (금)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 군자지구 개발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지구 고유명칭을 놓고 해프닝이 발생했다.


6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시 미래도시사업단이 군자지구를 ‘배곧신도시’로 명칭해 개발 계획을 보고하자 처음 듣는 명칭이라며 따져 물었다.


시의원들은 부지를 매입할 당시부터 사용해오던 고유 명칭을 미래도시사업단이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시의회 보고도 없이 임의적으로 바꾸어 부여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군자지구로 명칭할 것을 주문했다.


원장희 자치행정위원장은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의원들도 모르게 개명을 하는 폐쇄성 행정을 펴는 것은 잘못됐다”며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유인하기 위해 주민의사도 반영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밀실에서 정했다는데 실망이 크다”면서 관련 홍보 현수막 철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