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185회 임시회가 20일 시작돼 23일까지 통반장 일부개정 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21일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상임위에서는 각 부서별 인원 배치에 문제점이 지적됐다. 원장희 자치행정위원장은 각 동별 민원 처리 직원에 차이가 많다며 정왕1동의 경우 공무원 1인이 1만6천300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어 과부족 상태이지만 과림동은 5천여 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천석만 행정과장은 “조직개편이 된지 1년이 됐지만 일부 재조정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동 인원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또 “공보정책담당관실 근무 정원이 2명 초과하고 있다”며 “6급 상당의 팀장 자리에 7급 공무원이 두 명이나 있어 직책 없이 근무하는 일부 6급 공무원들이 소외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7급 공무원에게 팀장 직책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행정과장은 유동자원제에 따라 시정홍보 강화 차원에서 홈페이지 개편 작업 등을 위해 공보정책담당관실에 추가 인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어 인원이 부족해 허덕이고 있는 타 부서를 예로 들며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보정책담당관 추가인원 배치 문제를 지적하자 김복연 의원이 제지해 눈길을 끌었다.
회의를 마친 원 의원은 기자와 만나 최근 시흥시가 행안부와 4·5급 공무원 인사교류 실패 원인과 시흥방송국 인원배치 문제 등을 지적하려 했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의 만류로 정회가 선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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