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산업단지 한국산업기술대 부지에 한국산업기술대, 건국대학교, 신안산대학, 안산1대학 등 4개 대학이 연합한 QWL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대학 정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QWL 캠퍼스와 200여개의 기업연구소, 문화편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산업융합지구 조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QWL 캠퍼스는 교육프로그램, 학위 등 철저한 현장 실습 중심으로 개편해 산업현장을 교육과 취업, 연구개발(R&D)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캠퍼스는 250개 기업과 서부산단경영인협회, 시흥상의 등 산업계, 전자부품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공동으로 인력양성, R&D를 수행한다. 또 코리아서키트(PCB), 서울반도체(LED)와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PCB, LED 대·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QWL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은 연 면적 약 2만6천㎡규모로 올해 말 착공해 2012년 10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년 8월 완공예정인 시화비즈니스센터에 QWL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레지던스 기능을 갖춘 QWL 편의관을 2013년 8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식경제부는 산학융합지구의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예산지원 및 산업단지 제도개선, 인력양성, R&D, 문화, 산업안전 관련 사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QWL 참여대학은 산업단지로 학과와 학생 등을 이전해 현장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학위과정을 확대하는 등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의 인턴십 지원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산기대 관계자는 “300개 기업연구소 신규 설립과 3천명의 연구개발 인력 유입, 1천억원 규모의 R&D예산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내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6천억원 이상의 매출신장과 총 3천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기대는 지난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상공회의소 등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화·반월산단을 IT기계산업 특화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마련, ‘오아시스’(OASIS)라는 명칭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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