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4. 13:22
골프접대·금품수수 등… 시장 장악력 약화 우려
2011년 07월 26일 (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최근 일부 공무원이 골프접대 비리로 파면된 이후에도 시흥시 공직사회 안팎에서 크고작은 비리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어 시 감사당국이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때문에 시 안팎에서는 김윤식 시장의 공직 장악력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25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골프접대 파문 시청 A 과장이 2천여만원을 수수한 사건이 터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A과장을 포함해 B계장·C계장 등이 연이어 비리혐의로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되는 등 한 동안 잠잠했던 시흥시 공직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지난 23일 건설업체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B계장이 구속된데 이어 A과장도 건설업체로부터 2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날 오후 검찰조사를 받았다. 앞서 이달 초에는 C계장이 자신의 주택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과장마저 비리혐의로 기소될 경우 지난 4월이후 시흥시 간부공무원 5명이 각종 비리혐의로 불명예 퇴진하게 된다.


지난 4월에는 시 건축허가 부서에서 근무하던 D과장과 E계장이 건축업체로부터 제주도 등지에서 수차례 골프접대를 받은 것이 경기도 감찰조사에서 밝혀져 직위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공직비리는 과거의 행위가 뒤늦게 밝혀져 문제가 된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공직비리는 근절해야할 악행이니 만큼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내부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