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4. 13:20

시흥시의회 정례회서 행감결과 보고
2011년 07월 20일 (수)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시흥시의회 제182회 1차 정례회가 19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2일부터 18일까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이 빠진 채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된 감사는 주민생활서비스국, 환경국, 도시교통국을 대상으로 업무보고 청취와 현장방문, 감사자료에 대한 질의·답변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시 집행부가 감사자료를 무성의하게 작성·제출해 자료를 재요구했는가 하면 추가요청자료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등 원활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보육시설 신규인가에 대한 2층 보육시설 특례 적용에 따라 대형보육시설이 집중해서 설치될 경우 주변 열악한 소형보육시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보육시설 간 상생할 수 있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수급률과 공급률을 잘 판단해 대형보육시설의 모집 연령 제한 등 권고사항 기준을 마련, 인가를 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드림스타트에 대해 의원들은 시흥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우선투자사업과 드림스타트 사업 간 유사성으로 인해 예산의 낭비 및 누수가 없도록 각 사업을 참고해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흥시 문화재의 허술한 관리와 관련, 의원들은 시의 문화재에 대한 인식 부족을 꼬집고 문화재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가 형평성 있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로 연계해 지속적 단속과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시에도 생존권 등의 대책안을 마련하는 등 합리적인 단속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특히 “포동차고지내에 CNG충전소가 없어 공차거리로 인해 버스업체의 비용 증가 및 운행횟수 감소로 인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이 가중되고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시의 예산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대야·신천권에는 신규로 도입되는 친환경 천연가스버스가 운행되지 못하고 노후된 경유차량만이 운행돼 시민의 환경권도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포동차고지 토지매입비와 관련해 염전유지인 현 부지의 토지매입비에 그대로 계상해 실거래가보다 감정가가 과다 책정돼 예산이 낭비됐다는 점 등을 꼬집은 문정복 시의원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는 것이 공무원 일각의 의견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