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5. 14:07

'소래산 지하 관통→서해안로 이용 지하화'
2011년 07월 05일 (화) 한상선기자 sshancho@i-today.co.kr
지역 명산인 소래산 지하터널 통과를 두고 시흥지역 환경단체 등이 1인 시위를 벌이며 반대를 표명했던 시흥~서울 간 민자도로가 시공사의 설계변경으로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본보 5월6일자 10면 보도>

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K건설이 당초 제안했던 소래산 지하 관통터널 대신 서해안로를 이용한 지하화로 설계를 변경, 제출해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K건설이 제안한 민자도로는 시흥시 신천동에서 부천시 범박동을 거쳐 서울시계 간 길이 5.84㎞(1.5km는 지하 터널구간)의 왕복 4차로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천39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시공사가 30년 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그 동안 환경단체 등이 성명을 내고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강력 반발하며 지역 갈등으로 번지자 도로 건설에 어려움을 겪던 건설사가 서해안로 지하화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시 관계자는 “2년내에 행정적 절차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공사기간을 포함해 5년이면 도로가 개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습 정체 구역인 이 지역은 오는 10에 개통예정인 시흥나들목(IC)~오류동 구간의 계수대로가 통행돼 차량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민자도로 건설시 주변 교통난 해소와 서울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