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31. 15:23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어 놓고도 서울 강남까지의 콩나물 출퇴근을 했던 시민들은 7월부터는 한결 편리한 출퇴근을 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 교통정책과 김재호 주무관의 끈질긴 소신으로 오는 7월부터 현재 예비차를 포함해 5대 운행중이던 3200번 좌석버스가 국토해양부의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져 2대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2008년 처음 노선 운행이 시작된 이 노선은 시흥시 능곡동에서 서울 남부권 도심까지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그동안 출퇴근길 배차간격과 극심한 차내혼잡으로 시민들의 증차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강남방향 노선증차는 41만 시흥시민의 숙원으로 급속한 수요예측에 발 빠르게 대응해 배차간격 또한 4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돼 대중교통대책의 획기적인 성과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재호 주무관은 “향후 이용자들에 대한 다각적인 수요분석을 통해 필요시 국토해양부에 조정신청으로 이번 2대 증차 외에 추가적인 증차도 고려하고 있다”며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사당노선을 신설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평소 출퇴근길에 이 버스를 이용한다는 시민 강모(45)씨는 “정말 단비같은 소식이다”며 “그동안 시의 무능한 교통 정책을 질타했는데 묵묵히 끝까지 최선을 다한 공무원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