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31. 14:42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 문제에 대한 시민단체의 여론조사 결과, 주민 56%가 RC(기숙형대학)과 병원 시설이 들어온다 해도 약1조원의 무상지원은 과도하고 원안대로 유치되지 않을 경우 주민 35.5%가 무상지원을 중단하고 서울대가 비용을 부담해야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시흥시민의힘은 지난 달 27일 여론조사기관인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시흥시와 서울대, 한라건설의 최종협상안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에 63.2%가 주민여론조사와 주민투표를 실시해야한다고 응답했다. 시장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11.5%에 이르렀다.

임승철 시민의힘 대표는 주민 여론조사 결과, 시가 주민들에게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알려야 하며 원안대로 국제캠퍼스가 유치되지 않을 경우 주민 절대다수(83.5)가 서울대에 퍼주기식 협상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시흥캠퍼스 유치협상의 절차적 투명성과 사회적 공론화 요구에도 불구, 일방적인 협상태도에 경종을 울리고 불안한 주민 여론을 수렴해 시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여론조사 실시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주민여론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성·연령·지역 할당 표본추출 방식으로, 시흥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최대허용오차 ±3.7%p이다.

 

**여론조사 결과 내용**

 

주민여론조사 결과.hwp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10. 28. 16:50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28일 열린 국회 교통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악캠퍼스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학생들의 시흥캠퍼스 기숙사 수용 설립 계획은 있지만 강제적 저학년 학생 수용계획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총장은 시흥캠퍼스 RC(기숙형캠퍼스)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이어 “RC는 과거 구상하던 초기 연구용역과제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나왔을 뿐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연구, 특정 외국인학생 들 배려 후 학생들이 가는 방향으로 구상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같은 상임위 박창식 의원은 시흥캠퍼스가 초기 주거 대학 개념에서 캠퍼스도 아닌 기숙사, 교직원아파트, 대학병원으로 흐르는 등 계속 입장이 바뀌고 있어 명확한 입장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기숙사, 교직원아파트, 문화체육시설, 대학병원, 강의시설은 아직 검토중이며, 캠퍼스 이전이 아닌 포화 상태의 캠퍼스를 추가 확장하는 것으로 우선협상자와 협상 진행중으로 개발이익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서울대 이사회에서 교육부 차관을 대신해 실장이 참석한 상태에서 검토가 진행됐으며, 교육단위가 가는 것은 정원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별도 승인 사항으로 2011년 수정법 심의와는 별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연천 총장은 시흥캠퍼스가 사용되지 않았을 때 토지와 건물의 처리방안을 묻는 박창식 의원의 질의에 “시흥시와 민간사업자의 사업구도가 완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완성되면 시흥시가 서울대에 땅과 건축비용을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서울대 소프트웨어 분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10. 22. 12:40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손녀딸에게 선물한 자전거를 찾아 준 경찰관이 있다는 훈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지난 17일 시흥경찰서 군자파출소에 A씨(여, 30대)가 울면서 찾아와 “보잘 것 없고, 가격도 얼마 되지 않는 자전거이지만, 꼭 찾아야 한다”며 자전거 분실 신고를 했다.

A시의 사연은 2달 전 세상과 이별한 A씨의 아버지가 손녀딸에게 사준 자전거였던 것. 신고를 접수한 군자파출소 오진재 경장은 자전거를 꼭 찾아 줄 것을 약속하고, 주변 CCTV와 상가를 탐문, 길에 버려져 있던 자전거를 찾아 A씨에 돌려줬다.

“자전거를 찾아 다행이다”라는 오 경장의 말에 또 한 번 울음을 터뜨린 A씨는 자전거 바구니에 있던 ‘딸아 사랑한다’라고 적힌 편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오 경장과 A씨는 편지를 찾기 위해 주변을 몇 시간 동안 찾아보았으나 결국 찾을 수 없었다. A씨는 “사실 자전거도 중요하지만 그 편지가 찾고 싶었다”며 “편지를 찾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사소한 일에 신경써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오 경장은 “사실 자전거의 경우 한번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 않다”며 “비록 편지는 찾을 수 없었지만 남다른 사연이 있는 자전거를 찾아주게 되어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10. 22. 12:39

2013년 10월 21일 (월) 17:34:40 한상선기자 webmaster@kmaeil.com
   

시흥시가 초법적 권한을 행사하며 민간이전사업으로 진행한 7천300여㎡ 규모의 호조벌 잔디포사업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단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10월 1억 원에 이르는 시민 혈세를 투입해가며 불법성토와 공사비 부풀리기 등 부실공사를 자행했던 잔디포 시범 사업이 파종 1년이 지났지만 가시적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FTA로부터 쌀 농가를 보호하고 신규 작물로 농가 수익을 찾겠다던 시흥시의 잔디농업은 시의회와 여론의 우려에도 불구 1년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하다며 강행했다.
1년이 지난 현재 당시 파종됐던 독일산 잔디는 아직도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곳곳이 고사했고 상품성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농민이 잔디 농업 관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보정책담당관이 직접 전문가라고 자처하며 파종에서부터 관리까지 대부분의 농사를 거들고 있다.
지난여름 장맛비에는 수해를 입은 잔디포에 직원들과 함께 물 퍼내기 작업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자 시 공공근로자들을 투입해 농사 일을 대신하도록 하고 있어 시흥시의 잔디포 특혜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호조벌에서 쌀 농사를 짓고 있는 A씨에 따르면 “수시로 공공근로로 보이는 사람들이 와서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쌀 농업을 하고 있는 농민들은 CCTV까지 설치된 잔디포를 볼 때마다 허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은 공익시설용지인 정왕동 1799-2 등 2필지에 가족형 스포츠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7750㎡ 면적에는 새로 잔디를 파종하고, 5908㎡ 면적에는 잔디를 이식해 어린이 야구장과 캠핑장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지난해 말 공보정책담당관이 안행부를 찾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한 5억 원은 자신의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한 방안으로 판매되지 않는 호조벌 잔디를 스포츠시설에 자급자족 이식할 것으로 예상돼 시의회와 여론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한편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공보정책담당관에 대한 시의회의 질타도 이어졌다.
최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이귀훈 의장은 “40개 부서와 15개 동 주민센터까지 예산 효율화를 위한 절감과 사업비 집행잔액 반납 예산 편성이 접수됐는데 공보정책담담관실만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완벽한 예산 편성이라도 집행 잔액이 전혀 발생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회계 운용”이라며 “예산 효율화를 위해서 전 부서가 힘을 쏟고 있는데 1개부서만 제외한 것은 특정부서의 무소불위 권력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시민과 의회를 경시하는 그런 판단이라고 생각하며 예산의 효율화와 절감을 위해서 고생한 공직자에게 소외감과 허탈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
2013. 10. 21. 09:43

2013년 10월 20일 (일) 15:09:50 한상선기자 webmaster@kmaeil.com

시흥시공무원노조가 최근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문제를 두고 김윤식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이 날선 대립각을 보이자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1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시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차대한 지역 현안이라는 인식을 같이 한다며, 시장과 지역의 국회의원 사이에 상호 비방에 가까운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서울대 측의 요청이나 문제제기가 없는 상태에서 시흥시장이 알아서 증인 채택 철회를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기자회견 공방에 대해서도 이견의 표출이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정치적 타협을 촉구했다.
노조는 함 의원에 대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공개하지 않는 서울대가 국정감사를 통해 시흥시민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해주기 기대하기 어렵고 최종 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에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요구했다.
노조는 김 시장을 향해 이번 논쟁 촉발을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의 핵심적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있다며, 협상전략상에 공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의 주장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1조원에 이르는 재정이 투여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의 주요내용을 결정하기 전에 협상의 방향과 내용을 지역주민에게 모두 공개하고 주민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흥캠퍼스 RC계획에 대해 4000명 규모의 기숙사는 서울대 신입생 4000명이 기숙하며 강의까지 받는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윤곽이 드러나면 공청회와 토론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걸쳐 주민 동의를 득하지 못하면 협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Posted by 시흥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