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시흥소식'에 해당되는 글 662건
- 2013.01.25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 ‘속앓이’
- 2013.01.21 센트럴병원 '일자리창출' 대통령 표창
- 2013.01.21 지역 정치인 80대 노모 부양 형제간 송사
- 2013.01.16 시흥 장현보금자리지구 인근 주민들 공장이전반대
- 2012.12.27 시흥 포리초교 통학버스 유지 결정
하루 400여명 민원 폭주 불구 휴식공간 없어 민원인들 불편 출입문 하루종일 열려 일부 직원들 동상 등 처우개선도 시급 |
하루 600건 이상의 민원과 400여명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지만 민원인들이 대기하는 의자는 고작 3개밖에 없는 시청의 사업소가 있다.
특히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중 일부는 하루 종일 열리고 닫히는 출입문과 유리벽을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으로 인해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 시가 올해 이런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은 고작 1천100만 원.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40명의 직원 안전과 쾌적한 환경조성계획은 온데간데 없고 이곳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의 불편에도 시는 차량등록사업소의 이전 또는 신축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2만 인구가 거주하는 시흥시. 차량 대수가 17만대를 넘기고 있으나 협소한 차량등록사업소를 찾는 민원인들은 대부분 부당·위법행위로 찾지만 시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하루에도 수차례 직원과의 고성이 오가고 있는 것이 현실.
이신영 차량등록사업소장은 “민원인이 들어오면 문이 다 열리고 열 손실로 인해 추위를 못 참는 직원들의 전기스토브 사용을 묵인할 정도”라며 “이중창이 아닌 유리창은 보온효과도 없어 스티로폼을 대려 했지만 여러 문제로 묘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원장희, 김태경 의원 등은 “체육시설을 계획한 시 청사 뒤 공터에 가건물이라도 지어서 민원인들의 불편해소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차량등록사업소 측은 “방문민원 편의를 위해 필경대를 교체하고 사무공간 확장을 위해 서고를 지하로 이전할 예정이며, 사전안내를 통한 민원발생 최소화와 과태료 부과 전에 자진 납부할 경우 20% 감경하는 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의 2012년 말 현재 자동차 등록현황은 총 17만5천571대로 차량등록민원은 지난해 1일 평균 662건 18만426건을 처리했으며, 하루 방문민원은 400~500명에 이르고 있다.
시흥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석경의료재단센트럴병원(이사장 김건우)이 ‘2012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2010년부터 매년 기업규모와 업종을 고려, 고용증가 인원 및 증가율을 분석해 한 해 동안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안정에 공헌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창출 우수기업 격려행사에서 센트럴병원 김건우이사장은 고용창출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인증패)을 받았다.
현재 센트럴병원에서는 우수인력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르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계약직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고용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건우 이사장은 “최근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국가 경제 발전에 근간이 되는 고용창출 활성화로 사회에 도움이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더불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확보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A씨가 치매에 걸린 80대 노모 부양을 두고 형제간 마찰을 빚다 결국 고소까지 당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20일 시흥지역정가와 주민들에 따르면 모 정당 지구당 위원장인 A씨는 시청 고위공무원을 지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이 있는 친형 B씨에게 폭력 등의 혐의로 피소당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고소한 친형 B씨에 따르면 동생이 찾아와 “어머니를 더 이상 모시지 못하겠다면서 집 앞 현관에 어머니의 물건 등을 가져다 놓고 동생이 폭언과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생 A씨는 “1년여 전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며 형제끼리 돌아가면서 모시기로 했지만 서로 모른채 하고 있어 장남인 B씨에게 상의하려고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폭행은 전혀없었으며 서로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폭언정도의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내부 문제지만 창피하고 죄송하다"면서 “우선 어머니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수 대에 걸쳐 시흥에서 살아온 토박이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 등을 합치면 100억대 재산가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에서도 사회지도층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파문은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장이 시흥 장현지구 내 공업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인근 능곡·장현동 주민들이 LH에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지난 5월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된 이후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보금자리 지구 내 공장이전은 은계·옥길지구 공장 139곳이 인근 지역인 장현지구에 공업지역 8만9013㎡를 조성해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장곡동 소재 숲속마을 아파트에서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 아파트대표, LH관계자 등이 참석한 주민간담회 개최이후 16일 능곡G센트럴시티연합회가 장현보금자리지구로의 공장이전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촉구 성명서 발표했다.
능곡연합회는 “시흥 은계·부천 옥길지구 공장들을 장현지구에 옮기는 안이 제대로 된 주민 동의 절차도 없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능곡연합회 측은 “LH가 내세우고 있는 보금자리 특별법은 보금자리 주택정책이 서민에게 저렴한 주택 제공이란 본 취지도 살리지 못하고, 주택 시장 침체의 원인이라는 멍에까지 쓰자 땜질 처방식으로 나온 편법적인 법”이라며 “현재의 보금자리주택 정책은 새 정부에서 대폭 수정되거나 용도 폐기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주민들은 “시흥시와 LH는 능곡택지지구 분양 당시 했던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조성, 청소년 수련관 등 공공시설 확충, 전철역 조기 개통 등 교통 편익 증대 등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성명서를 통해 요구했다.
능곡연합회 김상룡 회장은 “지난 14일 주민 간담회에서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도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능곡 주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장현지구 공장이전 반대를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민간담회에서 LH관계자는 장현 택지지구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공업지역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도 청정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참아왔다”며 “이제 와서 공업지역이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LH관계자는 “주민들 합의가 잘못됐다”고 인정한 뒤 “공장 조성계획은 철회할 계획이 없으며 이미 주민들과(장현택지보상위원회) 합의를 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공장을 이전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함진규 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시흥시에 공청회를 열 것을 주장했고 장현지구내 공업지역 지정을 사전에 주민에게 알리고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은 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동의 없는 공업지역 조성은 원칙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자신이 국토해양위 소속이라는 이유로 공업지역 조성에 합의한 것처럼 일각에서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윤식 시장은 “시는 주거지역이 인접해 공업지역 입지로 적절하지 않아 환경영향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시흥시와 사전협의를 요구했었다”고 에둘렀다.
주민들은 LH가 장현택지 보상대책위원회와 합의한 것을 두고 주민들과 합의 한 것처럼 둘러대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교생 470여 명이 집에서 학교까지 2~3km 구간을 아찔하게 등교해야 했던 시흥 포리초등학교의 통학버스 중단 파행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갈등이 해소됐다.
시흥시 포동에 있는 포리초등학교. 이 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 2007년 학생들의 통학 대체 교통수단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등교 거부에 나섰다.
당시 학교와 마을간 오가며 학생들의 통학 수단으로 활용되던 마을버스 회사가 적자로 2007년 2월 폐업해 통학수단이 없어지자 학부모들이 등교거부 등 강경대응을 해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시가 25인승 버스 3대를 임차해 통학버스를 지원해 왔다.
대부분 학교와 2.5km가량 떨어진 포동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버스지원이 없으면 통학이 어려웠다.
하지만 시흥교육지원청이 지난 2011년 12월 학교 주변에 버스 공영차고지가 신설돼 통학여건이 개선되었다는 이유로 새해부터 통학버스 운행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해 갈등을 겪어왔다.
급기야 지난 9월 학부모 250여 명은 긴급대책모임을 갖고 도 교육청과 시흥시를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250m 떨어진 공영차고지는 버스정류장이 아니고 차고지이기 때문에 승·하차가 불가능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공영차고지에서 학교까지 어린 학생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통학로가 없으므로 통학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통학버스 지원 유지를 요구하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민원 해결을 위해 수차례의 현지 조사와 사업의 주체인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시, 학부모대표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중재안을 마련하고, 27일 오후 포리초등학교에서 신영기 상임위원 주재로 조정회의를 진행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세부 중재안에 따르면 학교 앞 통학로 완공 시까지 통학버스 지원을 지속하되 교육지원청의 예산상황을 고려해 일부 축소운행(등교 3대, 하교 2대)하고, 통학로 완공 후에는 지속 운행여부를 재협의하기로 했다. 또 도시계획도로 설계 및 방범용 CCTV 실치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신영기 상임위원은 “민원해결을 위해 학부모와 시흥시, 시흥교육지원청이 함께 조금씩 양보한 것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해 편안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에 기여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