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0. 10:56
정왕동 이마트 주변 노선확충 기형적 구조로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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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정왕동 이마트 주변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벌이고 있는 길이 110여m 가량의 노선 확충공사가 기형적인 구조로 진행되고 있어 지나는 시민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이마트 환승정류장과 이면도로에서 진출하는 차량의 소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M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정왕동 하이프라자 앞 사거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다음 달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공사 중인 곳에서 불과 60여m 떨어진 버스베이(정류장)는 시가 2개월 전 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마친 뒤 또 다시 1개 차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전혀 버스베이와 연계가 되지 않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공사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면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과 이마트 앞 환승 정류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뒤엉켜 오히려 혼잡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가 지금처럼 완료될 경우 현재 공사 중인 도로와 버스베이 사이 60여m가 오히려 본선 도로에 돌출된 것처럼 시각적 착각을 일으켜 교통흐름과 교통사고 유발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시민 서동규(29·시흥시 정왕동)씨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가로수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 신경 쓰였는데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공사로 인해 노선버스 번호 식별이 더욱 어렵게 됐다”며 허술한 교통 정책을 질타했다. 특히 수 천만 원을 들인 버스베이는 버스가 1대 가량 밖에 진입할 수 없어 대부분의 버스가 진입하지 않고 도로 본선에 정차해 유명무실한 버스베이로 전락했다. 현장 공사 관계자는 “대략 6천여만 원의 비용이면 60여m 떨어진 버스베이와 연결이 가능해 효과적인 도로 환경 개선사업이 될 수 있는데 설계대로 진행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일관성 있는 공사가 되지 못했다”며 “국·도비를 지원받아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보완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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